지난달 발생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기억하실 텐데요. <br /> <br />어제였죠. 호수 주변 CCTV 영상이 유가족 동의를 거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작업 지시 여부를 가릴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고, 사고의 원인이 된 인공 수초 섬 제작 업체와 춘천시와의 책임 공방도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취재본부 연결해 사고 이후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지 환 기자! <br /> <br />어제였죠? 사고 당시 의암호 주변 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어요. 공개가 늦어진 이유가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이후 지금까지 실종자 수색이 계속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래도 숨진 사람들의 모습이 나오는 만큼 영상 공개가 쉽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진상 규명에 도움이 된다는 설득이 있었고, 유족이나 실종자 가족의 동의를 구한 뒤에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CCTV에 담긴 내용은 크게 2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 인공 수초 섬이 떠내려가자 선박을 이용해 호수 가장자리로 밀어 넣고 고정하려는 모습이 담겼고요. <br /> <br />사고 장소인 의암댐 앞에서 서로를 구조하려던 경찰순찰선과 업체 고무보트, 춘천시 환경선이 차례로 수상통제선 와이어에 걸려 전복되는 상황이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급류를 뚫고 춘천시 행정선이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는 모습도 촬영됐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, 영상에서 보인 사고 당시 모습은 긴박한 상황에서 서로 구조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하다 차례차례 참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참 안타까운 사고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실종자 수색이 이어졌는데요. <br /> <br />실종자 가족이 수색 중단을 요구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고 당시 전복된 배는 3척, 물에 빠진 사람은 8명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춘천시 기간제 근로자 1명을 구조했고, 7명이 댐 수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1명이 댐 하류 남이섬 근처에서 구조됐고 남은 6명 중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춘천시 기간제 근로자 50대 A 씨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찰, 소방을 포함해 군과 자치단체, 자원봉사자까지 투입돼 수색 작업을 진행했지만, 남은 실종자 1명을 찾지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실종자 가족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수색 중단을 요청했는데요. <br /> <br />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실종자 가족 : 아버지가 저희에게 이토록 소중한 분이셨던 만큼 그분들(수색 요원) 또한 귀한 분들이시기에. 더 이상은 무리라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171259059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